특허정보진흥센터(PIPC·소장 김태경)가 ‘글로벌 지식재산정보서비스 전문기관’ 도약을 위한 첫걸음으로 미국 현지 지식재산권(IP) 시장 진출에 나선다.
PIPC는 최근 미국 워싱턴 소재 특허정보 서비스 업체인 랜던 IP(Landon IP), 재미 지식재산권변호사협회(KAIPBA) 등과 업무협력을 포함하는 협업체계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랜던 IP(대표 데이비드 헌트)는 선행기술조사·무효조사·분석서비스는 물론 미국특허상표청의 국제특허출원(PCT) 관련 조사업무를 아웃소싱 하고 있다. 진흥센터와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협업을 통해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특허정보진흥센터는 또한 한국 지식재산권 변호사 대표 조직인 KAIPBA(Korea American Intellectual Property Bar Association, 회장 김주미 변호사)와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협업을 추진키로 했다. KAIPBA는 2007년 3월 설립돼 현재 재미 한국특허변호사와 기업인으로 구성된 조직이다. 회원 다수가 미국 로펌 및 기관에서 근무하고 있다.
PIPC는 이밖에 미국 리갈어드밴티지(Legal Advantage)와의 협력도 추진 중이다. 이 회사가 보유중인 법률지원서비스 등 다양한 비IP 서비스 상품을 활용해 새로운 서비스 상품을 발굴하기로 했다. 센터 관계자는 “국내기업들의 활동영역 확대로 국제 특허분쟁이 늘고 있는 추세에 대응하면서 고부가가치 수익원 확충을 위한 글로벌화를 강화하고 있다”며 “시대에 걸맞은 해외정보 획득과 협력 체계 확대를 통해 기관 위상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