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열병합발전소가 착공 3년 만에 본격적인 상업 가동에 들어갔다.
한국지역난방공사는 25일 판교 신도시 내 지역난방공사 판교지사에서 146㎿급 중대형 열병합발전소 준공식을 개최했다.
판교 열병합발전소는 발전시설 146㎿, 난방시설 175.4Gcal/h의 용량으로 총 공사비 약 1950억원, 2년8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준공됐다.
생산된 전기는 약 5만세대에 공급할 수 있고 열은 판교지역 약 2만5000세대에 공급할 수 있어 수도권 전력계통 안정에 기여할 전망이다.
판교 열병합발전소는 주민기피시설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디자인 전문 업체의 설계를 통해 외관을 개선했다.
지역난방공사는 이번 판교열병합발전소 준공과 더불어 통합운영센터 구축 기념식도 개최했다. 통합운영센터 운영을 통해 전 지사 운영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분석·통제해 과학적 분석에 의한 최적의 열·전력 생산 및 효율적인 시설운영이 가능하게 됐다.
정승일 지역난방공사 사장은 “판교열병합발전소의 성공적 준공으로 종합에너지 기업의 위상을 한층 더 높일 수 있게 됐다”면서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위기 극복과 제2 도약을 위한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고 내부적인 혁신을 지속해 세계 최고의 친환경 종합에너지사로 발돋움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 열병합발전소 준공에 기여한 15명이 지식경제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