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한 중소업체가 2차전지 본고장인 일본시장에 진출한다.
피앤이솔루션(대표 정대택)은 일본 무역상사인 시마무역과 일본 내 2차전지 장비 판매대행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27일 밝혔다.
시마무역는 일본에서 피앤이솔루션의 2차전지 및 전기이중층 커패시터(EDLC)용 포메이션 시스템, 사이클러 시스템 등 충전 인프라 관련 제품에 대한 사업 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피앤이솔루션은 협약과 동시에 일본 도요타자동차에 전기차용 배터리 특성 시험 장비를, 도시바 배터리 사업부에는 중대형 2차전지용 테스트 장비 등을 내년 초에 공급할 예정이다.
정도양 피앤이솔루션 부사장은 “기술 검증 및 테스트를 통해 까다로운 일본 시장에 기술력을 입증 받은 결과”라며 “2차전지 본고장인 일본 시장을 교두보로 미국과 유럽을 주축으로 해외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피앤이솔루션은 2차전지 장비 외 일본 급속 충전기 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이를 위해 내년 1분기 안에 세계에서 가장 널리 사용하는 급속충전기 차데모(CHAdeMO) 인증 획득을 추진 중이다. 이후 일본 및 글로벌 전기차 충전 인프라 사업에 적극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