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이 내달 KT와 LG유플러스에도 롱텀에벌루션(LTE) 스마트폰 ‘베가 LTE’를 공급한다. SK텔레콤에는 ‘베가 LTE’와 별도로 새 LTE폰 1종을 추가로 공급할 예정이다.
팬택 관계자는 24일 “SK텔레콤에만 공급하던 베가 LTE를 내달 중 KT와 LG유플러스에도 공급하기 위해 협의 중”이라며 “SK텔레콤에는 또 다른 모델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팬택은 이에 따라 국내 통신 3사에 모두 LTE폰을 공급하게 된다.
KT와 LG유플러스에 공급되는 베가 LTE는 SK텔레콤과 똑같은 하드웨어 사양을 갖췄지만 통신사에 따라 디자인이 조금씩 바뀔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에서 출시된 ‘베가 LTE’는 최근 하루 평균 판매량 5000대를 돌파했다. KT와 LG유플러스에도 판매가 시작되면 1일 판매량 1만대 고지도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SK텔레콤에서 신규로 출시하는 LTE폰도 베가 LTE와 하드웨어 사양에서는 큰 차이가 없지만 디자인과 소프트웨어에서 차별화가 이뤄질 것으로 전해졌다.
팬택은 관계자는 “내년에는 LTE폰에 집중하는 사업계획을 수립 중”이라며 “한국은 물론이고 LTE 시장이 커지는 미국과 일본에서도 의미있는 성과을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장지영기자 jyaj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