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사장단, 초일류 회사 CEO 자격 되새겨

 삼성그룹 사장단이 연말 인사와 내년 사업계획 점검으로 분주한 시기에 경영자로서의 자세를 되새겼다.

 삼성 사장단은 23일 서초사옥에서 김형철 연세대 철학과 교수로부터 ‘초일류 회사 CEO의 7가지 자격’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들었다.

 김 교수는 강연에서 몇 가지 사례를 들며 ‘불가능에 도전하고 실패도 인정할 줄 알아야 하며 적을 가까이 둘 것’ 등을 제언했다.

 김 교수는 “3M의 ‘포스트잇’은 접착제 개발 부서에서 강력접착제 개발 실패 사례를 타부서와 공유해 탄생한 것”이라며 “실패를 공유하면 오히려 성과를 더욱 키울 수 있다”고 말했다.

 김교수는 토끼와 거북이 우화를 예로 들면서 “거북이가 질 것이 뻔한 종목에 도전한 것처럼 70~80년대 한국경제도 비슷한 상황이었다”며 “도전하지 않으면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꿀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인도에서 호랑이 개체수가 감소해 인도정부가 밀렵꾼을 고용해 밀렵 방지 업무를 맡긴 예를 통해 “영화 ‘대부’의 알 파치노는 ‘친구를 가까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적을 가까이 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했다”며 “밀렵꾼이라는 ‘적’을 가까이 해 성공한 사례를 눈여겨볼 필요 있다”고 말했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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