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 발전 6사, 동반성장에 1200억원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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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우 지경부 장관이 전력그룹사 대표들과 동반성장 투자재원 협약을 체결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왼쪽부터 이상호 남부발전 사장, 남인석 중부발전 사장, 김종신 한수원 사장, 홍석우 지경부 장관, 김중겸 한국전력 사장, 장도수 남동발전 사장, 김문덕 서부발전 사장, 안덕윤 동서발전 기획관리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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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전과 발전 6사가 대중소 동반성장에 1200억원을 출연한다. 향후 3년간 협력 중소기업의 연구개발·생산성 향상·인력개발 재원 마련을 위해서다.

 지식경제부와 한국전력, 발전 6사는 23일 ‘2011 동반성장주간 개막식’에서 3년간 1200억원의 동반성장 자금을 출연하는 ‘동반성장투자재원 출연 협약’을 체결했다.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은 “빨리 가려면 혼자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야 한다”며 “대기업들이 단기적 이익보다는 장기적으로 중소기업과 함께 성장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출연금은 3년 동안 한전이 300억원, 발전 6사가 각각 150억원을 마련할 예정이다. 연구개발 지원에 가장 많은 금액을 지원하며 해외시장 진출·품질혁신 및 생산성 향상·인력개발 및 경영지원 순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연구개발은 협력사 신기술 및 신제품 개발을 지원하고 구매조건부 신제품 개발 사례를 확대한다. 임치제도와 보유기술 이전 등도 검토 중이다. 해외시장 진출은 수출촉진회 및 국제전시회 공동 참가, 수출시범사업과 시장조사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인력개발과 품질혁신은 수출 전문가 양성, 성과공유제 도입, 국내외 공인 인증시험 비용 지원 등의 방식으로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김중겸 한전 사장은 “출연 협약으로 중소기업 지원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확보했다”며 “실질적인 동반성장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동반성장주간은 지난해 정부의 동반성장대책 발표 첫해를 맞이해 그간 성과를 점검하고 공유하기 위해 마련했다.

 기념식에는 홍석우 지경부 장관, 정운찬 동반위원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정병철 전경련 부회장, 김동선 중기청장, 김중겸 한전 사장과 대중소기업 임직원 및 유공자 400여명이 참석해 유공자 표창과 동반성장 성과와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표>동반성장투자재원 출연규모 및 용도(단위: 억원/년)

 자료: 지식경제부

 

 김동석기자 d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