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문고가 세계 최초로 퀄컴 미라솔 디스플레이 기술을 적용한 전용 전자책 단말기와 판매 목표를 공개했다. 내년을 ‘제2부흥기’로 기대하는 전자책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교보문고(대표 김성룡)와 퀄컴은 22일 서울 교보문고 광화문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전자책 단말기 ‘교보 e리더(e-Reader)’를 선보였다. 본지 2011년 11월 3일자 2면 참조
폴 제이콥스 퀄컴 회장은 “교보 e리더는 풀 컬러를 지원하고 햇빛 아래서도 읽기가 쉬워 콘텐츠에 진지하게 몰입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라며 “문맹률이 제로에 가깝고 세계에서 가장 신기술 도입 속도가 빠른 한국을 퀄컴의 첫 전자책 파트너로 선택했다”고 말했다.
김성룡 대표는 “교보 e리더는 범용 디지털 기기가 아니다”면서 “모든 책을 편안하게 읽을 수 있고 교육용 강의를 시청할 수 있도록 최적화된 학습형 단말기”라고 강조했다.
퀄컴 차세대 미라솔 디스플레이가 사용된 교보 e리더는 밝은 햇빛 아래서도 어느 각도에서나 선명한 해상도와 컬러를 구현한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미라솔 디스플레이 특성상 저전력 설계가 가능해 최대 수주일 동안 독서를 할 수 있다.
터치 기반 화면에 동영상 플레이어를 지원하며 10만종의 교보문고 전자책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EBS 동영상 강의와 디오텍 사전 애플리케이션 이용이 가능하며 SNS를 통해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다. 영문 자료에 한해 읽어주기 기능도 있다.
5.7인치 XGA 포맷 미라솔 디스플레이(해상도 223ppi)와 퀄컴 1.0GHz 스냅드래곤 S2 클래스 프로세서를 적용했으며 안드로이드 2.3 운용체계(OS)를 채택했다. 단말기 생산은 중국 마이크로 링크가 담당하게 된다.
교보문고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독점 판매하며 일반 인터넷쇼핑몰이나 전자기기 판매점에서는 구입할 수 없다. 판매 가격은 34만9000원이며 교보문고 플래티넘 북클럽 회원은 29만9000원에 구입 가능하다.
교보문고는 내년 중 교보 e리더 신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며 신제품 출시 이전까지 5만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정부 디지털저작권관리(DRM) 표준이 나오는 대로 모든 전자책 콘텐츠를 교보 e리더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김용주기자 kyj@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