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자 다른 이해관계를 가진 사업자간 협력 모델 모색이 스마트TV 지속 성장의 현안으로 부각됐다. 또 스마트TV 성공의 핵심 요소는 차별화된 고품질 콘텐츠와 사용자들이 보다 유연하게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라는 목소리도 높아졌다.
22일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서울 호텔에서 열린 ‘제2회 스마트TV 글로벌 서밋 2011’에서 주요 강연자들과 참가자들은 ‘스마트TV 생태계 조성’의 중요성과 이를 통한 비즈니스 모델 창출 방안을 폭넓게 논의했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지식경제부·방송통신위원회가 공동 주최하고 스마트TV포럼·전자신문·한국스마트홈산업협회·한국정보화진흥원·한국전자통신연구원·전자부품연구원·한국인터넷진흥원이 공동주관했다.
세계적으로 스마트TV 초기 시장을 삼성전자, LG전자가 주도하는 상황에서 현재 플랫폼 사업자와 TV제조업체, 통신사업자, 콘텐츠 제공업체 등은 개방된 환경에서 협력을 추구하기보다 경쟁자로서 신경전을 벌이는 양상이다.
이에 대해 행사에 참석한 다수 이해관계자들은 “이제는 협력을 통한 생태계 조성에 착수해야 할 것”이라고 공통된 목소리를 냈다. 정보통신 업계의 스마트화가 급속히 진전되면서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사업자간 윈윈 모델 발굴 없이는 시장에서 뒤쳐질 것이라는 견해다.
스마트TV포럼 의장인 윤부근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 사장은 개막연설에서 “전자업계의 스마트화는 산업혁명에 버금가는 큰 변화이며 이를 주도하기 위해서는 소프트웨어, 콘텐츠, 기술 등 전 분야에서 혁신적 변신이 요구된다”며 “스마트화의 진정한 의미에 빠르게 대처하지 않으면 경쟁에 뒤쳐져 큰 위기에 봉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마트TV 미디어 생태계 조성:이해관계자의 역할 및 비즈니스 모델’이라는 주제로 열린 패널 토론에는 시스코, 힐크레스트랩, TF1, KT 등 각국 스마트TV 리더들이 참석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특히 사업자간 견제에 집중해온 이해 당사자들이 어떻게 협력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할 것인지가 관심사였다.
대니얼 심프킨스 힐크레스트랩 CEO는 소비자들이 어떻게 하면 스마트TV 서비스에 만족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 “스마트TV 에코시스템은 매우 복잡해 클라우드, 브라우저, TV, 애플리케이션, 콘텐츠퍼블리싱 등의 이슈가 포함돼 있다”며 “스마트TV가 직면한 가장 큰 과제는 복잡성을 줄이는 메커니즘을 찾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스마트TV 서비스는 사용자 경험 수준이 높으면서도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고 동시에 자연스럽게 사용 가능한 쉬운 것이어야 한다”고 정리했다.
제프리 사사가와 시스코 제품 매니저도 “이해 당사자 간 이견을 줄이고 함께 발전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강조했다.
스마트TV 생태계에도 콘텐츠와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이 부각됐다. 대니얼 심프킨스 힐크레스트랩 CEO는 “결국 콘텐츠가 서비스 성공을 좌우할 것”이라며 “고품질 콘텐츠를 저비용에 생산, 배급하는 것이 중요하며 스마트TV가 이런 측면에서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측했다.
스마트TV 생태계 속에서의 신규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서도 치열한 논쟁이 오갔다.
송민정 KT E&M 연구소 부장은 최근 트래픽 폭증으로 인해 망사업자가 직면한 고민을 언급하면서 “TV광고의 웹으로 이동과 유료TV 등 향후 등장할 시나리오를 고려할 때 새로운 성장원이 필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스마트TV포럼 운영위원장인 정광수 광운대학교 전자통신공학과 교수는 “스마트TV 확산을 앞두고 TV제조업체와 통신서비스 업체, 서비스 업체 등이 협력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모색해야 할 때”라고 이번 행사의 핵심 주제를 요약했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