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장사 가운데 최대 규모중 하나로 거론되던 GS리테일이 유가증권시장 상장 절차에 나섰다.
GS리테일(대표 허승조)은 21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12월 23일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GS리테일은 GS수퍼마켓 체인사업을 시작으로, 국내 토종 브랜드 편의점인 GS25, 고급 수제도넛 전문점인 미스터도넛, 전 세계 9500 점포의 매장을 보유한 헬스앤뷰티 전문점인 왓슨스 등을 운영하는 국내 대표 종합유통 전문기업이다.
GS리테일의 상장은 기존 주주가 이미 보유한 지분 중 일부를 일반인들에게 공개적으로 파는 구주매출 방식으로 이뤄진다. 상장 예정 주식수는 1,540만주, 주당 공모 예정가는 1만8000원 ~ 2만1000원이다. 총 공모 예정금액은 하한 밴드기준 2772억원이다.
3분기까지 GS리테일의 올해 매출액은 2조9474억원, 순이익 74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매출액 21%, 순이익 15%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허승조 GS리테일 대표는 “코스피 상장을 통해 얻어지는 기업 공신력 등 다양한 강점을 기반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유통 최고 기업이 되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상장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GS리테일은 12월 중순 청약을 거칠 예정이며 대표주관사는 우리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