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이 직류전압(DC) 전원을 서버에 공급하는 장치를 개발, 춘천 데이터센터에 적용한다. 이 장치가 데이터센터에 적용되면 국내 첫 사례다.
21일 NHN은 교류전압(AC) 전원을 서버 내가 아닌 외부에서 DC전원으로 전환해 서버에 연결하는 테스트를 진행, 향후 춘천 데이터센터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외부에서 DC전원이 연결되면 서버 내 전력공급기(PSU)를 설치할 필요가 없어 전력 소모량이 줄어든다.
현재 대부분 컴퓨팅 시스템들은 DC전원을 사용하고 있다. 서버에는 AC전원을 DC전원으로 전환시키는 PSU가 2개씩 탑재돼 있다. PSU로 전력변환 시 전력 10%정도가 소모돼 전체적인 전력 소모량이 늘어나게 된다. 2개 PSU 중 하나만 구동된다 하더라도 구동되지 않는 PSU도 전력을 소모해 전력 사용이 비효율적으로 이뤄진다. PSU의 발열량이 높아 냉각에 사용되는 전력량이 늘어나는 문제점도 있다.
김정훈 NHN IT운영센터 이사는 “외부에서부터 DC전원을 공급할 수 있도록 대용량 배터리를 개발, 설치하는 방안을 테스트 중”이라며 “내년 말까지 최종 방안을 마련해 춘천 데이터센터에 적용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서버별로 존재하는 팬을 공용 팬으로 교체하는 ‘스마트 쿨링’ 시스템도 테스트하고 있다. 서버 랙 자체에 팬을 부착해 랙 내부로 냉기를 강제 유입한 다음, 이를 다시 랙 외부로 열기를 강제 배출하는 시스템이다.
저전력 서버를 자체 개발하는 방안도 고민 중이다. 현재 고민 중인 방안은 삼성전자 등으로부터 저전력 메모리칩을 직접 구매, 서버 아키텍처를 설계해 주문자생산방식(OEM)으로 서버를 개발하는 방식이다. 김 이사는 “서버 아키텍처를 자체 설계하기 위해서는 도입 물량 규모가 커야 한다”며 “현재는 아니지만 향후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NHN은 저전력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해 LG CNS 가산데이터센터 공간을 임차해 올해부터 다양한 테스트를 시작했다. 저전력 데이터센터 구현을 위한 모든 테스트는 내년 말 완료돼 2013년 가동되는 춘천 데이터센터 적용된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