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넥서스 성능, 갤S2와 거의 비슷"

Photo Image
슬래시기어의 갤럭시 넥서스 CF-벤치 테스트 결과. 노란 원 내 위쪽이 갤럭시 넥서스이고 아래가 갤럭시S2로 거의 비슷하다.

 갤럭시 넥서스의 성능이 삼성전자의 슈퍼폰인 갤럭시S2에 거의 근접한다는 벤치마크 테스트 결과가 나왔다.

 18일(현지시각) 슬래시기어는 갤럭시 넥서스에 대해 여러 종류의 벤치마크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삼성전자의 갤럭시S2의 성능에 거의 근접한다(“Galaxy Nexus benchmarks show device to be near Galaxy S II)”는 결론을 내렸다.

 이 벤치마크 테스트는 CF-벤치, 린팩, 쿼드런트 어드밴스드, 선스파이더(웹브라우저 테스트) 등을 통해 이뤄졌으며 구글이 내놓은 안드로이드 4.0.1(코드명 아이스크림샌드위치) 바닐라 버전으로 이뤄졌다. 바닐라 버전이란 제조사(삼성전자)나 이동통신사가 수정을 가하지 않은 원래 상태의 OS 버전을 말한다. 아직 미국에서는 출시되지 않았다.

 삼성전자 갤럭시 넥서스는 1.2GHz 듀얼코어 프로세서인 TI OMAP4, 1GB의 메모리를 장착했다. 메모리와 CPU 성능을 테스트하는 CF벤치는 물론 자바와 전체 성능 테스트에서도 갤럭시S2와의 차이가 매우 근소하며 뛰어난 성능을 보였다고 슬래시기어는 전했다.

 슬래시기어는 “제조업체가 다른 프로세서를 탑재했음에도 갤럭시S2와 갤럭시 넥서스가 동일한 성능 테스트에서 놀라울 정도로 유사한 결과를 보여주었다”고 밝혔다. 웹브라우징 속도에서도 현재 스마트폰들 중 최고 높은 급에 해당된다고 전했다.

 매셔블 역시 갤럭시 넥서스에 대해 “역대 최고의 안드로이드폰”이라고 평가했다. 매셔블과 와이어드 등은 4.65인치의 대화면, 특히 물리적 버튼이 없어 전면부 거의 전체가 화면 스크린이라는 점을 높이 샀다.

 1.2GHz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장착한 갤럭시 넥서스가 갤럭시S2보다 성능이 크게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점에서 갤럭시S2의 안드로이드 4.0 업그레이드가 기대되고 있다. 최근 삼성전자 영국법인이 갤럭시S2의 안드로이드 4.0 업그레이드를 할 것이라고 트위터에서 밝힌 바 있다.

 그 외 차이나는 기능은 전면 카메라로, 갤럭시S2가 800만 화소, 갤럭시 넥서스는 500만 화소를 지원한다. 아이폰4S도 800만 화소다.

 갤럭시 넥서스는 현재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유럽에서 먼저 출시되었으며 미국에서는 이동통신 사업자와 논의 중으로 AT&T가 구체적인 협상 단계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
 전자신문미디어 테크트렌드팀 trend@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