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픽처스가 만드는 ‘스티브 잡스’ 영화에 조지 클루니가 스티브 잡스 역할로 나올지도 모른다.
18일(현지시각) 영국 나우 매거진(NOW Magazine)에 따르면 영화 ‘스티브 잡스’의 주연 배우로 노아 와일리(40세)와 조지 클루니(50세)가 경합을 벌이고 있다. 나우 매거진은 “노아 와일리는 이미 스티브 잡스 역을 해본 적이 있기 때문에 매우 진지하다는 소문이 있다”고 전했다.
노아 와일리는 1999년 TV 드라마 ‘실리콘 밸리의 해적들(Pirates of Silicon Valley)’에서 스티브 잡스 역으로 나왔다. 이 드라마는 MS와 애플 간의 PC 개발 역사와 경쟁을 다룬 것으로, 빌 게이츠 역으로는 안소니 마이클 홀이, 스티브 워즈니악 역으로는 조이 슬로트닉이 나왔다.
두 남자 배우는 NBC 메디컬 드라마 ‘ER`에 동반 출연한 적이 있다. 조지 클루니는 의사 도지 로스 역을 맡아 1994년부터 1999년까지 출연했으며, 노아 와일리는 의사 존 카터 역으로 1994년부터 2005년까지 출연했다.
소니픽처스는 스티브 잡스 사망 이후 월터 아이작슨의 공식 전기 ‘스티브 잡스’의 영화화 판권을 사들였으며 관계사인 MG360이 제작하게 된다. 크랭크인은 내년으로 예정되어 있으며 영화 각본은 영화 `소셜네트워크`, ‘머니볼’의 각본가인 아론 소킨에게 의뢰했다는 소문이 있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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