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엔 MP3P 말고도 음악재생이 가능한 기기가 즐비하다. 대표적으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를 들 수 있고 전자사전이나 PMP를 통해서도 음악을 들을 수 있다. 다만 이런 기기들은 몸을 많이 움직이고 주변 상황과 소리를 들어야하는 레저 활동에는 어울리지 않는다.
앞서 열거한 제품들은 보통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연결해 음악을 듣게 되는데 격한 몸 움직임에 이어폰이 떨어지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또한 이어폰 사용 중에는 음악 외에 주변 소리를 듣기 힘들어져 가까이 접근하는 자동차를 인식하지 못하는 등 위험한 상황이 생기기도 한다.
내장 스피커를 갖춰 이어폰 없이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것도 있지만 음질이나 음량이 이어폰으로 들을 때보다 훨씬 부족한 편이다. 뮤직샌드 CNC200은 이런 불편 없이 자전거, 등산, 낚시 등 레저 활동과 함께 음악을 듣기에 딱 맞는 MP3P다.
형태는 손전등과 비슷하다. 그리고 실제로 플래시라이트 기능이 있다. 한쪽엔 램프가, 반대쪽엔 스피커가 달려 있어 자전거에 거치할 경우 앞쪽으로 빛을 비추면서 사용자 방향으로는 음악을 들려주게 된다. 내장된 램프는 크리(Cree) Q4 LED이고 밝기를 조절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경고하기 위해 깜박임을 반복하는 기능도 갖춰져 있다.
음악은 2GB 용량까지 담아낸다. 최근 스마트 기기에 비해서는 부족한 용량이지만 마이크로SD카드를 삽입해 용량을 늘릴 수 있다. USB 단자와 마이크로 SD카드 슬롯은 램프 부분을 돌려 분리하면 안쪽에 달려있다. 레저 활동 중 단자에 이물질이 들어가는 것을 방지해준다.
위쪽에 달린 버튼으로 재생, 정지, 곡 넘김, 음량 조절이 가능하다. 플래시라이트 밝기를 조절하는 버튼과 경고음 버튼이 함께 달렸다. 경고음 버튼을 누를 경우 스피커를 통해 큰 소리를 내 주변에 위험상황 등을 알릴 수 있다. 참고로 자전거 거치대는 360도 회전이 가능하게 만들어져 있다. 자전거 주행 중 경고음 기능을 쓸 때는 스피커를 앞쪽으로 돌려주면 된다.
아래쪽에는 충전단자와 함께 이어폰 단자가 있어서 혼자 조용히 음악을 들을 수도 있다. 완충까지 걸리는 시간은 어댑터로는 5~6시간, USB 케이블로는 9~12시간이며 스피커로 연속재생시간은 약 6시간이다. 이마켓(www.emarket.co.kr)을 통해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뮤직샌드 구입하기: (http://www.emarket.co.kr/shop/goods/goods_view.php?goodsno=29)
김도형 이버즈 기자 centerp@ebuz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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