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UV프린터 전문업체인 딜리(대표 최근수)가 내년 상반기에 인도와 브라질에 현지법인을 설립한다. 또 동남아시아와 러시아, 남미 등 브릭스지역을 중심으로 11개국에 딜러망을 추가, 현지 딜러 운영 지역을 기존 40개국에서 51개국으로 늘린다.
딜리는 그동안 세계적인 필름업체인 아그파를 통해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해오던 수출전략을 자체브랜드 중심으로 전환해 나가기로 하고 이를 위해 자체 해외 영업망 확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딜리는 지난 4월 중국 상하이에 현지법인 ‘딜리상하이과기유한공사’를 설립한데 이어 하반기에 멕시코 멕시코시티에 현지법인을 추가 설립했다. 이들 현지법인에는 3~4명의 현지 인력을 고용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올해 해외시장에서 지난해보다 80억원 많은 330억원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또 내년에는 새로 설립하는 현지법인과 딜러망을 통해 인도와 브라질을 중심으로 한 브릭스 시장을 집중 공략, 자체 브랜드 수출 비중을 50%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주력제품은 시간당 최고 17㎡까지 출력할 수 있는 산업용 UV프린터 ‘네오타이탄’이다. 이 제품은 잉크를 자외선(UV)으로 순간 경화해 건조시켜주는 친환경 프린터로 유리나 목재 벽돌 등 다양한 소재에 고해상도 사진을 인쇄할 수 있다.
최근수 사장은 “그동안 아그파를 통해 유럽과 미주시장을 주로 공략해 왔으나 최근 심각한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었다”며 “최근 들어 브릭스 지역에서 UV프린터 인기가 높아지고 있어 자체 브랜드로 집중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