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 육성방안을 적극적으로 국정에 반영키 위해 과학기술계가 힘을 모은다.
16일 과학기술계에 따르면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한국공학한림원, 한국엔지니어링협회, 한국기능인협회 등 주요 13개 과학기술 관련 단체는 내달 13일 한국과총 회관에서 ‘대한민국과학기술대연합’ 출범식을 갖는다.
과기단체는 이날 주요 당 대표를 대상으로 과학현안을 소개하는 한편 과학기술 분야가 국가발전에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는 방향을 제안할 예정이다.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선언문’도 채택한다. 선언문 채택행사에는 관련 단체 회원 1000여명을 비롯해 국회의원, 정부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또 인터넷생방송을 통해 당대표와의 토론회 등을 개최하는 등 관기분야 전반적 의견을 취합하기 위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과총 관계자는 “출범할 대연합은 포럼 형태의 임시조직이며 특정 과학현안을 주제로 다루지는 않을 것”이라며 “모든 분야에 포진한 과학기술이 제 역할을 못하는 점을 국정에 반영, 개선하는 내용이 골격”이라고 말했다.
과기단체들은 이날 행사에 이어 지역별로 같은 취지의 행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대구, 구미 등 5개 지역에서 동시 궐기대회도 개최한다. 전국 1000만인 서명 운동도 전개할 방침이다.
과기단체의 이 같은 움직임은 차기정부에 과학기술분야 우대정책을 반영하려는 사전 포석으로 해석된다.
한국엔지니어링협회 고위 관계자는 “정치적으로 과기분야의 목소리를 키워보자는 취지가 있다”며 “총선과 대선을 겨냥해 과기부 부활을 비롯한 각종 현안을 대연합을 통해 의견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과학기술 분야가 위축됐다는 게 전반적인 분위기다.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도 16일 한국엔지니어링협회가 주최한 조찬간담회에서 “이번 정권에서 과기부가 없어진 것은 충격적”이라며 “내년 대선 때 이 분야는 재논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