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조직개편서 단일조직화 가능성
삼성전자가 소프트웨어 기술력 강화를 위해 신설한 ‘S직군’을 별도 조직으로 모아 통합 관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달 말 또는 다음 달 초로 예상되는 임원 인사 및 조직 개편에서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15일 삼성전자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지난달 S직군을 신설한 데 이어 다가오는 조직 개편에서 현재 전사에 흩어진 S직군을 한 군데로 모으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삼성은 이건희 회장이 소프트웨어 전문 인력 양성을 최우선 과제로 강조하면서 ‘소프트웨어’ 전문인력을 뜻하는 ‘S직군’을 만들고 특별 관리에 들어갔다. S직군은 주로 디지털미디어와 통신 부문을 다루는 DMC연구소와 미디어솔루션을 담당하는 MSC연구소에 집중돼 있다.
삼성 측이 밝힌 범SW 관련 인력은 약 2만5000명으로, S직군은 그 중 일부다.
삼성전자 S직군으로 최근 전환된 한 경력사원은 “내부적으로 S직군 통합은 기정사실로 퍼져 있다”며 “조직 곳곳에 흩어진 것과 모이는 것의 장단점이 있겠지만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는 기대감도 있다”고 말했다. 이건희 회장이 직접 나서 ‘악착같이 소프트웨어 기술을 배우라’고 주문한 만큼 관련 우수 인재들이 모인 조직 탄생 가능성은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삼성이 주로 연구원 출신 S직군 직원으로 구성된 별도 조직을 신설할 경우 갈수록 가속화하는 기기 간, 기술 간 융합에 대응하고 S직군 인재 간 시너지 극대화가 예상된다.
삼성전자 S직군이 다수 모여 있는 DMC연구소는 소프트웨어 플랫폼에서부터 컨버전스 솔루션, 멀티미디어, 시스템엔지니어링, 표준화 등 다양한 부문을 다룬다.
현재는 삼성전자와 LG전자 모두 컨버전스연구 조직을 중심으로 회사 전체의 기술 방향을 통합하고 연계하는 연구 작업을 추진 중이다. 필요한 연구 프로젝트가 있을 때마다 회사 내 다수 연구소와 사업부에 흩어진 인력이 모여 머리를 맞대는 형식이다.
삼성전자 측은 “새로운 직군을 만들었다는 것 자체가 이들을 별도 관리를 하겠다는 것”이라면서도 “소프트웨어 우수 인력 양성책은 꾸준히 해왔던 것으로, 별도 조직 신설은 현재로서는 공식적으로 확정된 것이 아니다”는 시각이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