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업체가 안드로이드·리눅스 부팅 가속화 솔루션 공급에 나섰다.
모바일솔루션 전문업체 아로마소프트는 15일 리눅스 전문기업 에프에이리눅스와 사업협력(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아로마소프트는 이번 MOU로 안드로이·리눅스 기반 각종 장비에 패스트부팅 솔루션 ‘제로봇(ZEROBOOT)’ 개발 및 공급할 예정이다.
에프에이리눅스는 10년간 임베디드 리눅스 응용기술을 기반으로 시스템 개발과 장비를 판매해 온 전문기업이다. 최근 독자적인 기술에 바탕한 리눅스 패스트 부팅 솔루션을 발표한 바 있다.
제로봇은 임베디스 안드로이드·리눅스 기반 장치의 부팅 속도를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솔루션이다.
기존 수십 초 걸리던 안드로이드 및 리눅스 기기의 부팅 속도를 1초 안팎으로 단축시킬 수 있다. 단말제조업체를 비롯한 다양한 제조업에 적용 가능하다.
통신용 모바일기기, 네트워크 카메라, 산업용제어시스템, 방송시스템, 의료기기, 로봇제어시스템 등 각종 장비의 효율적인 운용이 기대된다.
박종렬 아로마소프트 상무는 “이미 여러 리눅스 기반 제조업체로부터 상용화 문의를 받고 있다”며 “모바일 분야 이외에도 여러 임베디드 리눅스 및 안드로이드 기반 장치로 공급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