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직장인이 입사하고 싶은 기업은? 1~3위 모두 `IT 기업`

 미국 직장인들이 입사를 희망하는 기업들은 단연 IT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5일 채용 컨설팅 업체 유니버섬의 조사 결과를 인용해 ‘일하고 싶은 직장’ 순위를 전했다.

 1위는 구글, 2위와 3위는 각각 애플과 페이스북이 차지했다. 세계 IT업계를 대표하는 기업 3인방이 메달권을 싹쓸이한 셈이다. 구글은 19.67%의 선호도로 작년에 이어 1위에 올랐다. 애플과 페이스북은 12.74%와 8.9%였다.

 4위는 미 국무부(7.89%)가 차지했고 월트디즈니(7.67%), 아마존(6.63%), FBI(6.59%), 마이크로소프트(5.76%), 소니(5.14%), CIA(5.04%) 등이 뒤를 이었다. 국가기관을 제외하면 10위권 안은 모두 IT 관련 기업이다.

 IT업계의 높은 선호도에 비해 금융권의 인기는 리먼 사태 이후 급격하게 하락세를 보였다. 금융권 최고 순위는 JP모건의 41위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지난해 48위에서 올해 77위로 추락했다.

 조사는 40세 이하 1∼8년차 직장인 6700명을 대상으로 다니고 싶은 직장 5곳을 선택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조사 대상자 중 61%는 앞으로 2년 이내 직장을 옮기고 싶다고 응답했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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