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테크노파크 그린에너지지원센터는 지난 2009년 7월 전국 지자체 처음으로 설립된 그린에너지 전문 지원기관이다.
그린에너지지원센터(이하 에너지센터)는 경남도 신재생에너지산업 비전인 ‘세계 신재생에너지 산업수도’ 건설을 이끌고 있다. 주요 사업은 기업육성을 위한 그린에너지 마케팅 지원과 신재생에너지 기업 유치시 인센티브 지원, 그린에너지 사업화 지원 등이다.
또한 신재생에너지 연구와 교육기반 강화 차원의 그린에너지 인력양성, 그린에너지 산업교류회 지원, 광역경제권 연계협력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경남도는 올해 총 600억원 규모의 정부 지원 ‘풍력부품 테스트베드 구축사업’과 ‘동남권 해상풍력부품 실용화개발사업’을 잇따라 확보했다. 사업 연장선에서 경남 풍력부품산업 전반을 주도할 ‘풍력부품 클러스터지원센터’ 설립을 추진한다.
에너지센터는 테스트베드와 부품클러스터를 동남권 뿐 아니라 전국 풍력부품업체를 대상으로 국산화, 성능평가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 풍력부품 발전을 넘어서 우리나라 풍력산업 육성의 중심 인프라로 만들어갈 포부를 가지고 있다.
산업 육성의 토대가 될 인력양성에서는 이미 여러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 해 3월 그린에너지 산업의 육성과 발전을 위해 ‘그린칼라’로 이름 붙인 인력양성 사업에 착수해 112명의 인력을 배출했다. 이 중 89명이 관련 기업 및 지역내 기업에 취업해 79%라는 높은 취업성과를 보여줬다.
지난 3월에는 도비 7억원을 투입, ‘그린에너지 인력양성사업 전문교육과정’을 마련해 100여명의 전문 인력을 양성했다. 풍력발전기 제작부터 태양광 시설설치, 바이오에탄올 생산과정 등 현장에서 실제 활용하는 공학이론 및 현장 경험으로 무장한 수료생은 이수 후 산업체에 바로 투입됐다.
김윤수 경남테크노파크 원장은 “도내 기업, 기관, 도민의 신재생에너지 비전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그린에너지 관련 다양한 현안과 해결방법을 제시해 나갈 계획”이라며 “풍력부품 테스트베드 구축 등 국책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추진으로 경남을 세계 최고의 풍력부품산업 벨트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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