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14일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을 위한 방안의 하나로 ‘기업가 정신’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머무르고 있는 하와이에서 국민들에게 전한 78차 라디오·인터넷 연설에서 “위기를 기회로 삼아 도전하는 것이 진정한 기업가 정신”이라고 말했다.
또 기업에 “보다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일자리를 늘리는데 힘써 주시길 부탁한다”며 “성장하는 기업들은 불경기 때 투자해서 경기가 좋아질 때를 대비함으로써, 더 큰 성장을 이루는 것을 보아왔다”고 역설했다.
최대 현안인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와 관련해선, “국가 생존전략의 하나”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한미 FTA는 우리 경제영토를 넓히고, 위기극복 힘이 될 것”이라며 “수출뿐 아니라, 일본과 다른 나라들의 대 한국 투자도 늘어나고, 그로인해 일자리도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의지를 피력했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