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통령, 17일 아세안+3회의 이어 필리핀 국빈방문

 이명박 대통령은 오는 17일부터 22일까지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아세안(ASEAN)+3(한·중·일) 정상회의와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 참석하고, 곧바로 필리핀을 국빈 방문한다.

 회의에선 역내 협력 수준을 높이는 것에 논의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아세안과 동아시아 지역 협력 증진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와 기여 의지를 표명함으로써 역내 위상과 역할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이 대통령은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개발도상국가와 선진국의 개발 격차 축소, 호혜적인 성장 동력 확보를 강조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녹색성장을 통한 기후변화 대응과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측 관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원자바오 중국 총리, 노다 요시히코 일본 총리와도 아세안+3 정상회의에서 만나 식량안보와 역내 금융 공조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베니그노 아키노 필리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필리핀 농산업복합산업단지 관련 양해각서(MOU)와 수빅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협력 MOU,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지원 기본 약정 및 무상원조 기본협정에 공동 서명할 예정이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