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술정보(IT)업계 인수·합병(M&A) 시장의 `큰손`인 구글이 최근 소셜네트워킹업체 등 2개 신생업체를 또 인수했다고 실리콘밸리 일간 새너제이 머큐리뉴스가 11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구글은 인근 팰러앨토 소재 소셜네트워킹업체인 `카탄고`와 샌프란시스코시 소재 검색업체 `앱쳐` 등 2개사를 인수했다. 구글과 이들 업체는 그러나 인수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카탄고는 이용자들이 쉽게 그룹접촉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인수가 마무리되면 구글플러스(+) 소셜네트워킹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카탄고는 자사 웹사이트를 통해 "1년여전에 창업해 온라인 소셜상호작용을 개선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해왔다. 이번 합류는 구글+의 `서클`기능을 훨씬 영리하게 만드는데 가장 적합한 시기에 이뤄졌다고 본다"고 말했다.
구글의 브래들리 호로위츠 부사장도 구글+를 통해 "카탄고 인수를 확인한다. 이들은 마술을 부리는 사람들"이라고 전했다.
구글이 카탄고와 함께 인수한 앱쳐는 2007년 설립돼 브라우저내에서 새 윈도 창을 열지 않고 인스턴트 검색을 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왔다. 앱쳐의 직원들은 앞으로 크롬사업부에 배치될 예정이다.
구글은 최근 감독기관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올해 들어 3분기까지 14억달러를 들여 57개사를 인수해 구글 사상 최고 기록이었던 지난해 한해 인수기업 수 48개사를 이미 넘어섰다.
이 집계에는 아직 인수절차가 최종 마무리되지 않은 125억 달러 규모의 모토로라 모빌러티는 포함되지 않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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