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과 KT가 11일 애플 아이폰4S를 공식 출시했다.
두 통신사가 동시에 시작하는 실질적인 첫 아이폰 고객 확보전 답게 개통행사 신경전도 치열했다.
SK텔레콤은 11일 0시에 맞춰 개통행사를 진행하며 KT보다 먼저 아이폰4S 개통을 시작했다.
SK텔레콤 고객들은 10일 저녁 10시 이전부터 SK텔레콤 본사 로비에 마련된 공연장으로 몰려들기 시작했으며, 기존의 힘든 밤샘 줄서기 관행에서 벗어나 즐겁게 공연을 즐기며 아이폰4S 개통의 순간을 기다렸다.
SK텔레콤은 ‘완벽한 결합(Perfect Match)’을 주제로 힙합 뮤지션 부부인 타이거JK와 윤미래가 공연을 펼쳤다. 개통 카운트다운 행사에는 인기 배우 원빈, 신민아 콤비가 참여해 열기를 더했다.
SK텔레콤은 이날 참석한 고객 중 가장 먼저 인터넷으로 SK텔레콤 아이폰4S에 사전 가입한 1호 및 2호 고객에게 1년간 올인원 54 요금제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했다.
KT는 11일 오전 8시부터 서울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런칭 페스티벌을 열었다.
이날 행사는 선착순 1만 명 우선개통그룹 및 1차수 예약가입자 중 추첨을 통해 선정된 100명을 초청해 현장에서 아이폰4S를 개통하고, 벨킨 전용케이스와 충전팩을 기념품으로 제공했다.
행사 시작 전 올레스퀘어 앞에는 35명의 예약가입자가 줄지어 기다렸고 이후에도 가입자들이 속속 도착해 행사에 참여했다.
표현명 KT 개인고객부문 사장은 “대한민국의 아이폰 출시 역사를 보여주는 올레스퀘어에서 새로운 아이폰을 선보이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며 “아이폰 선도 사업자로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