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시웅 동의대학교 컴퓨터과학과 교수 연구팀은 최근 광네트워크(MOST) 기반의 ‘자동차용 어라운드뷰 시스템’을 개발했다.
어라운드뷰 시스템은 차량의 전·후·좌·우에 설치한 4개의 카메라를 이용해 차량의 앞뒤와 양 옆까지 360도 상황을 차량 위에서 내려다보듯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이다.
중소기업청 산학연공동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연구개발비 5억3000만원을 지원 받아 개발했다.
어라운드뷰 시스템은 과거 일본 닛산 자동차가 최초로 상용화했다. 하지만 아날로그 케이블 방식이라 전자파와 복잡한 배선 문제점을 안고 있었다.
장 교수팀은 자동차 멀티미디어네트워크라 불리는 광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시스템을 개발해 전자파와 배선의 복잡성을 해결했다. 관련 기술은 특허출원 및 등록된 상태다.
장 교수는 “내비게이션 등 모니터에 탑재하면 사방을 볼 수 있어 차선변경, 주차 및 후진이 매우 편리하고, 나아가 사고 예방과 안전운전에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