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 결산]KGC 지방 첫 나들이 성공 가능성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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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가 성황리에 폐막됐다. 행사 참석자들이 강연을 듣기 위해 등록하는 모습.

올해 한국국제게임컨퍼런스(KGC 2011)는 ‘초심(Back to the Beggining)’을 주제로 게임산업의 과거와 현주소를 재조명하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한국게임개발자협회(회장 이승훈)와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원장 채종규)이 공동 주최, 대구EXCO에서 열린 KGC는 지역 최초 개최라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사흘 내내 뜨거운 열기 속에서 진행됐다.

 올해 컨퍼런스는 총 13개 트랙에서 135명의 국내외 강연자들이 열띤 강연을 펼쳤다. 이번 행사에는 대구는 물론, 대전과 부산 등 지역 게임업계에 종사하고 있는 개발자 수천여명이 참석해 각 강연에 귀를 기울였다.

 특히 하복(Havok)과 오토데스크, 그리(GREE) 등 매인 스폰서로 참석한 글로벌 게임기업의 부스에는 개발자들이 게임을 시연하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는 모습을 연출했다. 에픽과 엔비디아, 넷텐션, 내추럴모션 등 기업 부스에도 게임기업관계자들이 삼삼오오 모여 상담을 벌이기도 했다.

 부대행사로 열린 제1회 키넥트 콘텐츠 공모전에서는 콘텐츠부문에 신개념 프리젠테이션 툴인 ‘GEP(Gesture Based Effective Presentation Tool)’가 대상을 차지했다. 아이디어부문에서는 체험형 SNS를 기반으로 제작한 미니게임 ‘지금 이순간’이 차지했다.

 올해 KGC의 가장 큰 성과는 지역에서 열린 첫 유료 컨퍼런스에도 불구하고 강연자수와 참가자수가 수도권 행사에 비해 수준과 규모면에서 전혀 뒤처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채종규 원장은 “아시아 최고의 게임개발컨퍼런스로 도약한 KGC가 앞으로도 미국 GDC와 같이 세계적인 컨퍼런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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