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와 한국인터넷진흥원(원장 서종렬 이하 KISA)는 10일 ‘스마트폰 정보보호 민관 합동대응반’ 주요 참여기관과 공동으로 국내 스마트폰 침해사고 발생에 대비한 ‘스마트폰 악성코드 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스마트폰 정보보호 민관 합동대응반은 스마트폰 제조사, 이동통신사, 백신사 및 포털사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 훈련은 최근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 수가 2000만 명을 넘어서 스마트폰이 보편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해외 스마트폰 악성코드가 국내로 유입될 경우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의 상당한 피해가 예상돼, 지난해보다 강화해 실전과 같은 훈련으로 진행했다.
실전과 같은 훈련을 위해 모의훈련에 참여한 기관에 조차 사전에 공개하지 않고 훈련용 악성앱을 제작, 훈련 과정에 활용했다. 지난 9월부터 국내·외 주요 앱 마켓을 통해 배포중인 ‘스마트폰 보안 자가점검 앱(S.S Checker)’을 활용, 악성 앱을 채취하는 등 현실적이며 실용적인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진행됐다.
이번 훈련을 주관한 KISA 관계자는 “단순히 일회성 모의훈련에 그치지 않고 유관기관간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 평상시에도 스마트폰 악성코드에 대해 사전 탐지 및 초동 조치 활동 등을 적극적으로 수행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윤정기자 lin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