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킨들파이어 연내 500만대 공급 야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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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마존이 첫 태블릿PC 킨들 파이어를 연내 500만대까지 공급할 계획이다.

 10일(현지시각) 타이완의 디지타임즈는 아마존이 홀리데이시즌의 수요를 감안해 킨들 파이어 생산량을 500만대로 증량 주문했다고 아마존 킨들파이어 부품공급업체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아마존의 첫 번째 태블릿PC인 ‘킨들 파이어’는 15일(현지시각) 미국 판매를 시작한다. 디지타임즈는 “킨들 파이어의 사전 예약 주문이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아마존은 킨들 파이어 발표 후 원래 350만대 생산 계획을 3분기 중반에 400만대로 상향 조정한 적이 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지난 실적 보고 컨퍼런스 콜에서 아마존의 CEO인 제프 베조스는 킨들 파이어의 생산량을 당초 계획보다 100만대 이상 증량했다고 인정했다.

 아마존은 홀리데이시즌이 낀 4분기 연말에 킨들 파이어 수요가 급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주문 생산량을 더 늘리기로 했다고 디지타임즈는 주장했다. 아마존 킨들 파이어 부품 공급업체는 윈텍, 청화 픽처 튜브스(CPT), LG디스플레이, 일리텍, 콴타 컴퓨터, 에이스 커넥터, 와홍 인더스트리얼 등이다.

 아마존은 킨들 파이어 발표 첫날 9만5000대의 예약 주문을 기록했으며 첫 주 예약 주문량은 25만대에 이르렀다. 이 때문에 애플 아이패드의 기록을 깰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애플 아이패드는 2010년 출시 첫날 30만대가 판매되었다.

 199달러의 킨들 파이어는 15일부터 넷플릭스, 판도라, 트위터, 페이스북, EA와 징가 등 “수천가지 앱”들과 함께 데뷰한다. 아마존은 최근 오리건 주에 7번째 데이터센터를 오픈했는데 킨들 파이어가 안드로이드 앱 마켓 대신 아마존 앱스토어와 서비스를 이용하기 때문에 킨들 파이어의 폭발적인 판매 및 서비스 이용에 대비하기 위한 조치로 보고 있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
 전자신문미디어 테크트렌드팀 tren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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