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솔라가 내년 국내 최고 수준인 효율 19% 이상의 태양전지를 양산한다.
STX솔라는 효율 19% 이상의 태양전지 제조기술을 개발했으며, 내년 상반기 이 기술을 적용한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내 업체의 태양전지 평균 양산효율은 약 18%로 19% 이상을 달성한 신성솔라에너지 등이 국내 최고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독일 한 태양광 장비업체와 1년간 연구를 진행해 이번 개발한 ‘PERC(Passivated Emitter and Rear Cell) 고효율 태양전지 양산기술’은 태양전지 후면에 박막 산화알루미늄을 수 나노미터로 증착해 전하의 손실을 최소화 하는 기술이다.
태양전지를 모듈화 했을 때 생기는 전하 손실을 최소화 할 수 있어 타 PERC 기술과도 차별화 된다는 게 STX솔라 측 설명이다.
STX솔라는 당분간 설비 증설보다는 고품질 제품 생산을 위한 연구개발(R&D) 등에 힘을 쏟는다는 계획이다. 지난해부터 대경광역경제권 선도산업 육성사업 일환으로 진행 중인 ‘제조원가절감 및 생산성향상을 위한 태양전지 공정기술 개발’ 국책과제를 통해 저원가〃고효율화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STX솔라 관계자는 “개발 기술이 내년 상반기에 출시하는 제품에 적용되면 국내외 태양광업체 간 경쟁에서 한층 유리한 위치에 서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태양전지 고효율화를 위한 R&D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