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양광 백시트 업체 에스에프씨가 내년 중국 트리나솔라에 제품을 공급할 전망이다.
에스에프씨는 10일 트리나솔라와 백시트 공급을 위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 초 양해각서(MOU) 교환을 통해 트리나솔라 태양광 모듈에 백시트를 적용하기 위한 실험을 진행 중으로, 이르면 다음 달 제품 공급 여부가 결정된다.
에스에프씨는 중국 모듈업체 성장에 따라 지속적인 매출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에스에프씨 백시트 총 수출(642억원) 98%(631억원)는 중국에서 이뤄졌다. 올 3월에는 중국 쑤저우에 사무소를 개설하는 등 현지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박원기 에스에프씨 사장은 “올해 상반기 백시트 수출 307억원 중 301억원이 중국에서 이뤄졌다”며 “중국과 경쟁 관계에 있는 국내 다른 태양광업체와 차별화하는 데 성공한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5월 충남 홍성에 연산 4000만㎡의 백시트 제조 공장을 준공한 에스에프씨는 앞으로 2~3년간 설비증설은 하지 않는다는 계획이다. 지금 설비로 세계 태양광시장 25%인 5GW를 담당할 수 있고, 매출 3000억원까지 달성할 수 있는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올해 매출은 지난해(889억원)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으며, 내년에는 이보다 약 50%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에스에프씨는 이달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글로벌 백시트 업체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오는 15~16일 수요예측과 21~22일 청약을 거쳐 30일 상장한다. 공모를 통해 220억~278억원을 조달할 계획으로, 자금은 시설투자와 운영 등에 사용한다.
박 사장은 “유럽시장 침체로 태양광 산업 성장이 둔화됐지만 최대 전력생산 국가들이 정책적인 지원으로 자국 시장을 독려하고 있어 점차 활력을 되찾고 있다”며 “상장을 통해 우수한 품질을 기반으로 세계 최고의 백시트 전문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