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서비스, 다시 시작이다]〈2부〉 ⑤롯데정보통신 · 현대정보기술-현대정보기술

 현대정보기술은 의료IT와 사회간접자본(SOC) 분야 특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공격적으로 사업 확대를 도모한다. 우리나라 ‘금융IT 서비스 수출 1호’라는 명성에 걸맞게 글로벌 시장에서도 외연 확장을 추진한다.

 ‘u헬스케어 리더’로 손꼽히는 현대정보기술은 기존 의료IT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도해 경쟁력을 확대·재생산한다는 복안이다. 회사는 IT 전문인력과 의료업무 전문가로 구성된 의료 R&D 전문조직인 ‘u헬스 리서치센터’를 가동, 의료IT 구축뿐 아니라 프로세스 컨설팅까지 포함하는 의료기관 업무 전반에 대한 토털 아웃소싱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대정보기술은 의료IT사업 사상 최대 규모인 순천향대 중앙의료원 차세대 통합의료정보시스템 수주로 경쟁력이 확인됐다. 회사는 차세대 유비쿼터스 헬스케어의 인프라로 예상되는 전자의무기록(EMR) 경쟁력을 극대화,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지하철과 철도, 경전철 및 고속철도 신호시스템과 통신시스템, 역무자동화(AFC) 등 철도 관련 SOC 시장에도 현대정보기술이 주력하는 분야다. 현대정보기술은 올해 SOC 정보화사업 중 최대사업으로 손꼽히는 대구도시철도 3호선 통신시스템 및 신호설비 구축사업을 수주하는 등 철도 SOC 분야에서 가장 많은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국가철도망 계획에 따라 지속적으로 시장 확대가 기대되는 만큼 전략사업 중의 하나인 철도 SOC 분야 기술개발 및 전문인력 양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예정이다. 지난 1999년 베트남 중앙은행 지급결제시스템 구축으로 시작된 글로벌사업도 금융IT는 물론이고 전자정부와 의료 등으로 사업 분야를 다각화한다.

 당장 베트남 경쟁관리청 통합관리시스템을 수주, 현지 공공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한 현대정보기술은 데이터센터와 신용카드, 증권, 보험, 인터넷뱅킹 등으로 확대해 아웃소싱과 컨설팅, 라이선스 판매 등을 일괄 제공하는 토털 IT서비스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다지겠다는 각오다. 현대정보기술은 베트남에서 검증된 프로젝트 수행능력과 현지 법인을 활용해 대형 프로젝트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현대정보기술은 장기적이고 전략적 협력관계에 따른 신뢰 구축으로 금융 분야뿐만 아니라 국세, 관세, 토지관리 등 전자정부 분야와 국가 보건의료 및 의료기관 정보화사업 등으로 영역을 공격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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