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연방법원 애플에 아이폰4S 소스코드 공개 명령

 호주연방법원이 애플 아이폰4S 펌웨어 소스코드를 삼성전자에 공개하라고 명령했다.

 법원은 애플과 호주 통신사 간 아이폰 계약 내용도 공개하라고 해 삼성·애플 법정 공방이 새로운 국면에 돌입했다.

 9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애너벨 베넷 호주연방법원 판사는 애플에 싱텔 옵투스, 텔스트라, 보다폰 등과 계약 조건을 삼성에 제공하라고 명령했다.

 삼성은 아이폰4S 판매 금지 가처분 소송을 하면서 호주 법원에 아이폰4S 펌웨어 소스 코드와 통신사 보조금 계약 내용을 요청했다.

 이 명령으로 삼성은 220페이지에 달하는 아이폰4S용 iOS5 소스코드를 받게 돼 아이폰4S가 삼성의 3G 통신 특허를 침해했는지 확인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삼성 변호사들은 애플이 누락한 정보를 보내 항의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애플이 이 파일을 자발적으로 건네지 않으면 11일 열리는 청문회에서 추가 파일이 필요한지 다루게 될 전망이다.

 삼성 관계자는 “오늘 호주에서 심리가 열린 것은 아니며 판사가 애플에 자료 공개를 명령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애플이 삼성의 3G 통신과 사용자인터페이스(UI) 특허를 침해한 내용으로 판매금지 가처분을 진행 중인데 호주 판사가 침해 여부를 가리기 위해 애플에 소스코드 공개를 명령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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