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인터넷 이용자가 1억명을 돌파, 세계 3위에 올랐다.
인도인터넷모바일협회(IMAI)는 8일(현지시각) 자국 인터넷 이용 인구가 9월 기준 1억1200만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중국 4억8500만명과 미국 2억4500만명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많은 수치다.
숩호 라이 IMAI 회장은 “인도의 인터넷 이용은 중대한 성장 단계에 진입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인도 인터넷 이용자는 소도시와 중산층을 중심으로 매달 500만~700만명씩 늘고 있다. IMAI는 현재 속도를 감안하면 2년 안에 인도의 인터넷 인구가 미국을 따라잡을 것으로 내다봤다.
라이 회장은 “인도 인터넷 이용자는 5년 안에 6억명에 달할 것”이라며 “인터넷 이용에 필요한 기반 시설을 구축 계획이 잘 이뤄지면 충분히 실현 가능하다”고 말했다.
인도에서 스마트폰은 새로운 인터넷 성장동력이다. 최근 구글은 저가 스마트폰이 보급되면서 인도에서 휴대폰 이용자들이 인터넷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