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면적 CIGS 박막 태양전지 양산기술’과 ‘원자력발전용 핵연료 지르코늄합금 피복관 제조 기술’ 등 8개 기술이 올해의 녹색기술로 선정됐다.
지식경제부는 8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털호텔에서 ‘2011 그린에너지 어워드’ 시상식을 개최하고 우수기술을 선정·시상했다.
올해 그린에너지 어워드에서는 5 대 1의 경쟁률 속에 8개(지식경제부 장관상 7, 에너지기술평가원장상 1)의 우수기술이 선정됐으며 그중 ‘대면적 CIGS 박막 태양전지 양산기술’과 ‘원자력발전용 핵연료 지르코늄합금 피복관 제조 기술’이 큰 주목을 받았다.
‘대면적 CIGS 박막 태양전지 양산기술(LG이노텍)’은 CIGS(구리·인듐·갈륨·셀레늄의 4원소 화합물 반도체로 태양전지의 효율 증가) 박막태양전지 변환효율 13.6%, 60×120㎠ 대면적 모듈개발과 양산기술 개발을 통해 14건의 특허를 등록했고 2013년부터는 실제 매출로 이어질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2008년 개발된 ‘원자력발전용 핵연료 지르코늄합금 피복관 제조 기술’(한국원자력연료)은 생산성이 25% 향상된 국내 최초 기술로 올해 282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연간 약 300억원 이상의 수입대체 효과가 기대된다.
김정관 지식경제부 제2차관은 축사에서 “그린에너지 어워드 수상자의 노력과 성과를 치하하고 그린에너지분야 연구자의 혁신적인 연구결과가 우리나라를 ‘그린에너지 강국’으로 만드는 핵심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린에너지 어워드는 최근 3년 내 국내에서 개발된 신재생에너지·에너지효율·전력·원자력 분야 기술 중 기술수준이 높고 독창성이 인정되며 시장성 및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우수기술을 선정해 시상하는 행사로 지난 2006년 시작됐다.
김동석기자 d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