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력과 태양광 산업 활성화를 위한 국제 신재생에너지 포럼이 마련된다.
전북도와 전북테크노파크·부안군이 공동 주최하는 ‘제8회 신재생에너지 국제포럼’이 이달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 전북 부안 신재생에너지 테마파크에서 열린다.
‘신기술산업화와 시장창출로 신재생에너지산업 조기 활성화’를 전략적 의제를 설정한 이번 포럼은 정책·태양광·풍력·연료전지 등 4개 섹션으로 7개국 26명의 세계적 석학과 국내 전문가 1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포럼에서는 남경모 지식경제부 신재생에너지진흥팀장의 ‘신재생에너지 일류국가로의 이행 촉진’ 강연과 부경진 에너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의 ‘국내 신재생에너지 이용의 도전과 정책’이라는 주제 강연이 진행된다.
또 스테판 그룬츠 독일 프라운호퍼연구소 수석연구원의 ‘고효율 실리콘 태양전지’, 노베르트 아우너 독일 괴테대학교 교수와 바니브라타 팬디 인도 나가주나화학 부사장은 태양전지 소재와 신응용분야에 대해 각각 소개한다. 박막분야에서는 독일의 말리부사스테판 그루스 박사가 ‘실레인’ 활용 기술을 소개한다.
풍력 분야에서는 영국 맨체스터 대학의 피터 크로슬리 교수가 에너지 보안을 위한 풍력에너지의 수용률 향상 방법에 대한 발표한다. 크로슬리 교수는 유럽 풍력에너지 비중을 2020년 14%에서 2050년 50%로 향상시킨다는 목표 아래 풍력에너지 수용률 향상방법을 집중 소개한다.
연료전지 분야와 관련한 산업계의 지속적인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토론회도 열린다.
연료전지 PD인 이원용 박사의 정부 지원정책 발표에 이어 퓨얼셀파워·삼성SDI·두산중공업 연료전지 담당자들이 참석해 국내외 연료전지 개발현황과 사업전망을 발표한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태양광), 한국기계연구원(풍력),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연료전지) 등의 실험실 견학과 새만금 산업단지 인근의 신재생에너지 관련 기업 시찰도 진행된다. 참가신청은 홈페이지(www.jbnre.or.kr)에서 가능하다.
심성근 전북테크노파크 원장은 “부안 신재생에너지단지가 완공되고 국제적인 포럼이 함께 개최돼, 전북이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메카로 도약하고 있다”며 “부안지역을 중심으로 100여개 기업들을 집적화해 신재생에너지 강소기업 클러스터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안신재생에너지단지는 연구·생산·체험이 집적화된 국내 최초의 신재생에너지 복합단지로 105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태양광 실증평가동·풍력 시험동·수소스테이션·수소연료전지시험동 등으로 구성됐다.
부안(전북)=서인주기자 si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