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지상파 방송을 초대형 3D화면으로 즐길 수 있는 시네마 3D 프로젝터(모델명:CF3DAT)를 7일 출시했다.
이 제품은 TV 튜너를 탑재해 200인치 대화면으로 지상파 방송을 시청할 수 있게 한다. 3D 프로젝터에 TV 튜너를 탑재한 제품으로는 국내에서 처음이다.
2D에서 3D로 변환하는 기능을 탑재했고, 풀HD(1920 X 1080)의 고해상도 화면을 제공한다.
일반 3D 프로젝터 대비 6배 이상 높은 1250안시(3D기준)의 밝기를 지원해 200인치 대화면에서도 선명하고 밝은 3D 영상을 표현한다.
시네마 3D 프로젝터는 B2B 시장은 물론이고 고급 프로젝터를 찾는 일반 소비자를 타깃으로 했다. 이 제품은 가격이 저렴한 편광안경을 사용해 많은 인원이 동시에 3D 영상을 감상할 수 있는 환경에 적합하다.
LG전자는 이 제품이 특히 소규모 박물관, 입체영상관, 대강당 등 공공장소에서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격은 1300만원이다.
LG전자 김용은 프로젝터사업팀장은 “3D 프로젝터에 방송 수신기능과 실시간 3D 변환 기능을 탑재해 최상의 홈 엔터테인먼트를 지향하는 프리미엄 고객들에게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