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커머스업체 그루폰이 기업 공개(IPO)로 7억달러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한화 약 7700억원에 상당한다.
4일(현지시각) 새벽 블룸버그는 그루폰이 주 당 20달러에 3500만주를 매각해 7억달러를 조달했으며 이는 그루폰이 목표로 한 금액보다 30% 이상 상회한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그루폰의 시장 가치는 127억달러(한화 약 14조1097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는 미국 인터넷 기업 역사상 구글 이후 가장 거대한 IPO라고 보도했다. 구글은 2004년 상장 당시 19억달러를 조달했다.
내부 운영 미숙, 수익성에 대한 의문과 일부 투자자들의 회의적인 시선 등에도 그루폰의 IPO는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그루폰은 지난 9월 잘못된 회계처리로 미 정부기관의 조사를 받았으며 전반적인 주가 하락 경향 등으로 지난 6월 IPO 추진 시보다 기업 가치가 많이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올 여름만 해도 그루폰이 IPO를 할 경우 예상되는 기업가치는 150억~200억달러였다.
그루폰의 올 상반기 매출은 6억8810만달러에 순손실 2억390만달러, 3분기 매출은 4억3010만달러로 늘어났지만 역시 1060만달러의 손실을 봤다. 하지만 지난해 3분기 4900만달러에서 축소된 것이다. 그루폰은 방대한 마케팅 비용을 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해외 공동구매 형태의 소셜커머스 시장에는 아마존닷컴, 구글, 리빙소셜이 진출해 있다. 거대 인터넷 기업들이 진출하면서 그루폰의 수익과 사업 기반도 잠식당할 수 있다.
그루폰의 주식은 4일(현지시각)부터 나스닥에서 GRPN 코드로 거래된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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