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홈 산업에서 선도 국가로 발돋움하는 국가 R&D 전략을 기획할 것 입니다.”
윤명현 홈네트워크·정보가전 PD(mhyoon@keit.re.kr)는 “지능형 홈서비스를 보편화해 안전하고 편리한 주거 공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KEPCO(한국전력)·전자부품연구원 등에서 책임자급 엔지니어로 활동해온 그는 단편적 시각이 아닌 큰 시각에서 개발과제를 기획하고 싶은 생각에 홈네트워크·정보가전 PD를 3년 전 지원했다. 그가 맡은 내년 R&D 규모는 올해와 비슷한 320억원이다.
그는 “그동안 스마트홈 산업은 제품 기능 향상을 통한 제품 부가가치 증대·공급자 중심 서비스·홈네트워크 인프라 구축 등 초기시장 창출에는 성공했지만 공급자 중심으로 진행, 스마트 홈산업은 성장통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즉, IT와 주거 환경의 융합, 수요자 중심의 개방형 서비스, 에너지·환경을 고려한 스마트홈 융합 솔루션 부재로 스마트홈 산업은 지속적인 성장 한계에 도달했다는 지적이다.
윤 PD는 홈네트워크와 정보가전 산업 특성상 산업체 중심으로 제품화 기술개발을 우선 지원 할 계획이다. 특히, 가전산업 경쟁 우위를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시장 점유율 확대로 국가 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존 홈 기기의 부가가치를 극대하는 핵심 기술 개발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
그는 “핵심기술 확보를 위해 스마트홈플랫폼, 스마트홈네트워크, 지능형 정보가전, 3D 정보가전 등 4가지를 내년 중점 R&D 키워드로 삼았다”고 말했다. 우선 주거용, 산업용, 상업용 건물에서 에너지를 절감하고 위험상황으로부터 거주자를 보호하는 등 다양한 홈서비스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네트워크 기반의 오디오·비디오 전송 품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개방형 양방향 전송 기술을 확보하기로 했다. 현실 공간을 원격에서 체험하는 파노라마 기반의 융합형 정보가전 기술도 개발한다. 이밖에 그는 차세대 영상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인간친화형 3차원 입체 처리 기술 등 차세대 3D 정보가전 기술을 확보하기로 했다.
윤명현 PD는 “사업자 클라우드 서비스와 홈 클라우드 서비스를 접목, 새로운 스마트 가전 출현과 스마트 홈서비스 시장 활성화를 앞당기는데 일조하겠다”며 “인간과 환경 중심의 새로운 주거 공간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