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아담` 월간 PV 100건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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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웹과 앱 사용 비중. 앱 59 : 웹 41 자료. 다음커뮤니케이션

 다음커뮤니케이션의 모바일 광고 플랫폼 ‘아담’의 월간 페이지뷰(PV)가 100억건을 넘어섰다. 최근 스마트폰 가입자 2000만명 돌파와 함께 모바일 광고의 잠재력을 보여주는 사례로 꼽힌다.

 다음과 구글 등 인터넷 업체와 이동통신사, 전문 모바일 광고 대행사 등이 모바일 광고 시장을 놓고 경쟁을 벌이면서 시장도 커지고 있다. 광고주에게 광고를 수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나 모바일 웹페이지에 광고를 노출하는 모바일 광고 플랫폼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아담’ 월 PV 100억 돌파=다음은 자사 모바일 광고 플랫폼 ‘아담’이 1900여개의 파트너를 확보, 월간 PV 100억건을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2000만 스마트폰 사용자가 월 500회씩 아담 광고에 노출되는 셈이다.

 개발자나 플랫폼 운영자는 간단한 등록만으로 수익을 얻을 수 있고, 광고주 역시 자사 광고를 쉽게 노출할 수 있다. 올해 1월 출범 당시 20억 PV에서 10여개월 만에 다섯 배 증가했다. 매출도 초기 월 5억원에서 출발, 매 분기 두 배 이상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모바일 광고 춘추전국=이동통신사들도 모바일 광고 상품을 내놨다. LG유플러스 ‘유플러스 애드’는 광고주와 대행사의 자유로운 캠페인 등록이 가능하다. 현재 600종 이상의 애플리케이션과 3000여개의 누적 광고주를 확보했으며 6억 이상의 월간 PV를 보이고 있다.

 SK텔레콤 ‘T애드’는 모바일은 물론이고 유선 인터넷 및 IPTV 등 다양한 매체를 지원한다. 게임, 만화 등 애플리케이션 안에 광고를 삽입할 수 있다. 시범서비스 기간 동안 T애드 광고가 포함된 애플리케이션 600여개가 15억건의 월 PV를 기록했다. KT의 ‘올레애드’는 자회사 KTH 인기 앱과 세계적 인기 게임 ‘불리’ 등 이용자가 많은 앱 위주로 광고 노출 빈도를 높일 계획이다.

 구글 ‘애드몹’은 국내 약 5만개 애플리케이션에 탑재돼 약 40억 PV를 찍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모비는 지난달 한국 지사를 설립했으며 스마트폰 게임 등을 중심으로 광고를 제공하는 탭조이도 한국 진출을 추진하는 등 글로벌 전문 기업도 한국 시장을 노린다.

 ◇모바일 광고 잠재력 주목=모바일 광고는 스마트폰 사용자를 대상으로 PC 웹이 미치지 못 하는 출퇴근 등 이동 시간이나 잠들기 직전 야간 시간 등을 공략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스마트폰 대중화로 뉴스, 검색, 영화 등을 위한 모바일 웹과 앱의 이용률도 높아지고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에 따르면 스마트폰 이용자의 76.6%가 모바일 앱을 다운로드하며, 주당 평균 6개의 모바일 앱을 다운로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재용 다음 비즈니스부문장은 “모바일 광고는 좁은 화면을 써 주목도가 높고, 쿠폰, 전화 연결, 동영상 등 모바일에 특화된 랜딩 페이지를 만들 수 있다는 점 등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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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다음커뮤니케이션

한세희기자 h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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