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지난 9월까지 발생한 해적 사건이 전세계적으로 352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는 국제상공회의소 산하 국제해사국 해적신고센터 자료를 인용, 3분기까지 전 세계에서 해적의 선박 납치 시도가 352건 발생해 작년 같은 기간보다 22%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이 가운데 선박 35척, 선원 625명이 납치돼 사망 8명, 부상 41명의 인명피해가 났다.
또 올해 발생한 해적 사건 가운데 절반이 넘는 199건은 소말리아 해적 소행으로 파악됐다. 이는 작년의 126건에 비해 58% 늘어난 것이다.
하지만 소말리아 해적에 의한 선박 납치 시도 가운데 실제 납치로 이어진 사건의 비율은 작년 같은 기간 28%에서 올해는 12%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납치 성공률 감소는 선박들이 선원대피처를 설치하고, 민간보안요원을 고용하는 등 자구책을 마련한데다 국제사회가 공조한 해적퇴치 활동이 강화된 덕분으로 여겨진다.
국토부는 인도양 기상이 호전되는 겨울을 맞아 해적 공격이 더 늘어나고, 해적들이 그동안의 납치 실패를 만회하기 위해 고액의 석방금을 요구하는 사례도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선사들에 보안 대책 강화를 주문했다.
국토부는 아울러 작년에는 피해 사례가 보고되지 않았던 아프리카 중서부 연안 베냉에서 올해 들어 19건의 해적 공격이 발생해 유조선 8척이 납치됐다며 이 지역을 지나는 선박들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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