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정보 공모전’ 빛낸 반짝 앱 아이디어들 엿보니...

국토해양부(장관 권도엽)는 ‘2011 디지털국토엑스포 행사’의 일환으로 개최한 ‘공간정보 아이디어 공모전 및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공간정보를 활용해서 우리 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신선하고 재치가 넘치는 아이디어 수상작들을 1일 소개했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공모전은 총 2,550만원의 상금이 걸린 국내 유일의 공간정보 공모전으로 총 90편의 작품이 출품되어 지난 9월 28일 1차 심사에서 본선 진출작 20편을 선정되었으며, 최종 경선은 지난 10월 26일 일산 킨텍스 ‘2011 디지털국토엑스포’ 현장에서 열렸다.

공모전은 ‘공간정보 매쉬업 부문’과 ‘스마트폰 앱 기획 부문’, ‘공간정보 활용우수사례’로 나누어 개최되어, 총 14편의 우수작품이 선정됐다.

주요 수상작 내용은 다음과 같다.

◇ 공간정보 매쉬업 부문 대상(노인보호구역 적지선정을 위한 모델링 개발)

‘공간정보 매쉬업’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한 남서울대학교 지리정보공학과 팀(유세종 외 4인)은 노인들의 안전한 이동경로를 제공하고 노인보호구역 개선을 위한 ‘노인보호구역 적지선정을 위한 모델링 개발’이라는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기존 노인복지시설 선정 조사항목인 자동차 통행량 및 주차수요, 신호기·안전표지 및 도로부속물의 설치현황, 노인복지시설의 수, 노인복지시설 중심의 교통사고 발생현황 데이터에 추가적으로 노인 거주 지역 중심의 교통사고 발생현황, 실질적인 통행경로 및 주차수요, 노인 인구밀도 데이터를 반영하여 노인보호구역을 선정하는 것이다.

기존에는 노인복시시설 운영자의 건의 및 의견수렴 과정을 통해 복지시설 중심으로 노인보호구역이 선정되었다면, 개선아이디어는 실제 노인들의 이동경로, 거주지, 교통사고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노인보호구역을 선정하였다.

◇ 스마트폰 앱 기획 부문 대상(QR코드 기반 안심 택시 서비스)

‘스마트폰 앱 기획’ 부문의 대상은 QR코드 식별 및 정보 저장을 통해 택시 이용자의 안전 확보 및 분실물 추적이 가능한 ‘QR코드 기반 안심 택시 서비스’를 제안한 (주)메타GIS컨설팅의 지민석 씨가 수상했다.

취객, 여성, 노약자 등 택시 이용 승객 대상 범죄 및 분실물 사고 등 대부분 택시 관련 사고에서는 피해자가 택시의 번호나 정보를 기억하지 못한다는 점에 착안하여 기획된 앱으로 택시 승차시 스마트폰 및 QR코드로 택시 정보를 인식하면 관련 정보를 단기(하루)간 서버에 보관하여 분실사고, 범죄 발생시 추적자료로 이용하고, 비상상황 발생시 택시회사와 사용자 스마트폰 GPS 모듈을 이용한 위치추적 관련 정보와 연동하여 신고가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다.

◇ 앱 기획 부문 금상(성실맨)

금상은 스마트폰 사용자의 이동속도, 개별 설정에 따라 개인에게 최적화된 대중교통정보를 제공하는 ‘성실맨 : 개인 맞춤형 실시간 위치, 교통정보 및 알림 서비스 제공 애플리케이션’을 제안한 인하대학교 지리정보공학과 팀(심지섭 외 2인)이 수상했다.

이 아이디어는 이용자가 목적지를 설정하면, 스마트폰에 탑재된 GPS수신기를 통해 사용자의 위치, 이동속도를 구하고 대중교통정보(정류장 위치, 배차 시각 DB 등)와 연동하여 이용자가 움직여야하는 속도 및 예상 도달 시각을 계산하여 제공함으로써 원하는 시간에 목표지점에 도달하기 위해 취하여야 할 행동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 스마트폰 앱 기획 부문 은상(그냥 지나치지 마세요! : 쓰러져있는 사람 신고 앱)

두 개의 은상 중 첫 번째는 길 위에서 쓰러져 있는 사람을 경찰서나 소방서에 위치정보와 간단한 메모, 사진 등을 전송하여 신고하는 ‘그냥 지나치지 마세요! : 쓰러져있는 사람 신고 앱’을 제안한 이화여자대학교 교육대학원 지리교육전공 팀(황은선 외 2인)에 주어졌다.

기존의 ‘119 신고’ 및 ‘112 신고’ 앱은 긴급한 상황에서 직접 신고하고 본인의 위치정보를 전달하는 앱이라면, 제안한 앱은 신고의 사각지대, 틈새를 위한 것으로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잠재적 사고를 막고, 위험에 처한 사람에게 도움을 주기 위한 앱으로, 추후 순찰이나 방범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해주는 데이터베이스가 될 수 있다.

이외에도 인트라넷 지리정보시스템을 소방서와 연계하여 공동 활용 가능하도록 한 광양시 등 6개 기관이 공간정보 활용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입상했다.


전자신문미디어 테크트렌드팀 tren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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