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대표 손관호)이 500㎸급 초고압 전력케이블을 러시아에 수출했다고 31일 밝혔다.
대한전선은 러시아 전력유틸리티공급사가 발주한 1400만달러 규모 ‘500㎸급 전력케이블 가설공사’에 필요한 전력케이블을 공급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시베리아 지역 초고압 전력망 구축과 관련한 공사로 2012년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러시아 프로젝트에 사용되는 초고압 전력케이블은 기존 400㎸급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다. 이에 따라 러시아 시베리아 지역 송전 용량이 그만큼 높아진다.
대한전선 측은 “지난 2008년 러시아연방전력청으로부터 1억7500만달러 규모 초고압전력망 턴키 프로젝트를 수주한 이래 러시아에서 꾸준히 프로젝트를 진행해 오고 있다”며 “이번 500㎸급 전력케이블 국내 첫 출하는 대한전선 기술 우수성을 입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500㎸ 초고압 전력케이블은 국내에서 생산되는 지중 케이블로는 가장 높은 전압이다.
김민수기자 mim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