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문조사 결과 "매일 사용" 10% 넘어
내비게이션 전문 기업 파인디지털은 자사의 내비게이션 브랜드 파인드라이브의 음성인식 내비게이션이 작년대비 약 2배의 판매고를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파인드라이브의 음성인식 내비게이션군은 2008년 첫 선을 보인 이래, 작년까지만 해도 전체 내비게이션 판매량의 17~18%를 차지해왔으나, 올해 들어 32%까지 증가해 약 2배 가량의 급격한 성장세를 보였다. 이는 음성 인식 내비게이션이 일반 내비게이션에 비해 평균 5만원 정도 비싼 가격임을 고려했을 때 의미가 있다.
음성인식 내비게이션은 운전 중 화면을 주시하며 글자를 입력해야 하는 위험한 동작이 필요 없기 때문에 안전성과 편리함이 탁월해 소비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실제로 파인디지털이 자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파인드라이브 음성인식 내비게이션 사용자들의 음성인식 기능 사용 빈도는 ‘매일 사용’이 10%를 넘어섰다.
파인디지털의 경우, 2008년 국내 최초 음성인식 내비게이션을 선보이며, 지난 8월 출시된 국내 최고 사양 수준의 ‘파인드라이브 iQ 3D 2000v’까지 총 12 종의 음성인식 내비게이션을 내놓았다.
파인디지털의 음성인식 내비게이션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원천기술을 이용해 90% 이상의 음성 인식 성공률을 보였다는 것이 특징이다. ‘파인드라이브 iQ 3D 2000v’은 국내 최대 단어 규모인 150만 단어의 대어휘 음성인식 기술과 3D 그래픽의 결합으로 눈길을 끌었다.
전자신문미디어 테크트렌드팀 tren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