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연구소, 서울여대에 매년 정보보호장학금 제공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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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선 안철수연구소 사장(오른쪽)과 이광자 서울여대 총장은 28일 장학금 전달식을 열고 인재양성을 위해 상호 협력키로 합의했다.

 안철수연구소(대표 김홍선)가 여성 보안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본격화한다. 회사는 서울여대(총장 이광자)에 정기적으로 장학금을 전달하고, 인재양성을 위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그동안 분야별 양해각서(MOU) 교환, 산학교류 차원의 협력에 그쳤던 정보보호 분야에서 기업이 대학에 장학금을 전달한 첫 사례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안철수연구소는 지난 2008년 서울여대와 MOU를 교환하고, 연수생 프로그램 등을 통해 사내에서 서울여대 학생들을 교육해왔다. 서울여대 학부내에 악성코드, 윈도 보안 전문가과정 등을 두고, 직접 대학으로 안철수연구소 직원들이 출강해 강의했다. 양측은 그간 인력교류 측면에서 협력을 진행해왔다면 이번 장학금 전달은 본격적인 인력양성을 위한 ‘또 다른 시작’이라며 의의를 부여했다.

 김홍선 안철수연구소 사장은 “서울여대가 국내 최초로 정보보호학과를 개설, 정보보호 인력양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해 장학제도를 지원하게 됐다”며 “회사 입장에서도 대학에 정기적으로 장학금을 제공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안철수연구소는 이번 장학금을 시작으로 매년 3월 정기적으로 서울여대에 장학금 500만원씩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광자 서울여대 총장은 “이번 장학금 기탁으로 정보보호 전문인재육성의 중요성을 전파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특히 인성교육을 강조해 온 서울여대가 개교 50주년이 되는 해에 이런 의미있는 사업을 시작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장윤정기자 linda@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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