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케이블텔레콤(KCT·대표 장윤식)은 다음달 1일부터 후불 이동통신재판매(MVNO)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KCT는 후불 서비스에 맞춰 MVNO서비스 브랜드 ‘티플러스’와 로고도 공개했다.
KCT는 SK텔레콤 이동통신망을 빌려쓰는 MVNO 사업자로 지난 7월부터 선불통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당초 KCT는 10월부터 후불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었지만 중고 단말기 연동 작업으로 인해 일정이 다소 지연됐다. 문제가 됐던 일부 중고 단말기의 멀티미디어메시지(MMS), 무선인터넷 사용 제약은 사전에 이용자에게 고지한 후 가입신청을 받기로 했다.
KCT는 1일 후불 서비스 개시를 계기로 MVNO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기존 이동통신 3사에 비해 저렴한 후불형 요금제를 앞세워 신규 가입자 유치를 추진한다. 고객 이용패턴에 맞춰 후불 상품을 기존 선불 상품과 병행 공급할 계획이다.
MVNO 서비스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브랜드와 로고도 신규 제작했다. 티플러스 로고는 부드러운 곡선형 문자를 통해 언제어디서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유연성과 지속적인 확장을 나타낸다. 각각 ‘텔레콤’과 ‘사람’을 의미하는 t와 P는 서로 연결돼 커뮤니케이션 수단인 ‘대화’를 상징한다.
회사 측은 “티플러스는 나와 세상을 연결시켜주는 커뮤니케이션 툴로 자리매김하고자하는 KCT의 의지를 담았다”며 “후불 서비스를 계기로 MVNO 사업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