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방송으로 네티즌들 사이에 큰 인기를 끌고있는 `나는 꼼수다`가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는다.
27일 경찰청은 나경원 서울시장 후보 측이 지난 24일 딴지일보 총수 김어준씨 등 7명이 인터넷 방송 `나는 꼼수다` 및 각종 브리핑 자리에서 `1억원 짜리 피부삽을 다닌다`며 나 후보 관련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며 서울지방경찰청 민원실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고발된 사람은 민주당 이용섭 의원을 비롯해 전·현직 야당 의원, 주간지 기자, 시사평론가 등 다수다.
경찰은 `선거 중립성 차원에서 긴급한 사안만 즉시 수사한다`는 원칙에 따라 오늘부터 공식적으로 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찰 측은 우선 `1억원 피부샵` 루머가 허위사실인지 여부부터 검증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경찰은 10ㆍ26 재보궐선거 과정에서 불법 선거사범 혐의가 있는 87건 116명에 대해 수사를 진행 중이며 이중 4명을 불구속 입건, 110명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또, 2건은 내사종결 처리했다.
전자신문미디어 테크트렌드팀 trend@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