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제작·배급사인 넥슨이 음악 콘텐츠 사업에 진출한다.
넥슨은 콘텐츠 유통·서비스 기업인 캔들미디어[066410]와 제휴를 맺고 넥슨 포털을 통해 소셜 음악방송인 `넥슨 뮤직`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넥슨 뮤직은 이용자가 원하는 음악을 골라 방송 리스트를 만들고, 이를 다른 이용자와 함께 들을 수 있는 음악방송 서비스다.
친구로 등록된 이용자에게 음악 메시지인 `뮤직 챗`을 전달할 수 있고, 아이디로 검색해 친구가 만든 방송 리스트를 들을 수도 있다.
방송 리스트에는 최대 100곡까지 원하는 음악을 담을 수 있으며, 월 이용 금액은 990원이다.
다만 정해진 방송 목록에 따라 실시간으로만 음악을 들을 수 있으며 MP3 등의 포맷으로 음악을 내려받는 서비스는 지원하지 않는다.
아직은 PC에서만 사용할 수 있지만, 앞으로 스마트폰 등 휴대기기에서도 음악을 들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넥슨은 서비스 오픈을 기념해 매일 이용자 선착순 990명에게 연말까지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오픈 축하 메시지를 `뮤직 챗` 기능을 이용해 보내는 이용자에게는 사이버머니인 넥슨 캐시 990원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벌인다.
김주남 넥슨 포털본부 실장은 "넥슨 포털의 2천800만 이용자들이 같은 게임을 즐기는 유저와 음악으로도 소통할 수 있게 됐다"며 "게임과 음악을 결합한 새로운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로 발전시켜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주엽 캔들미디어 이사도 "넥슨의 음악 서비스는 게임과 음악을 좋아하는 이용자들이 합리적인 비용으로 소통할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콘텐츠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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