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SNS의 원조격인 싸이월드가 글로벌 진출에 나선다.
SK커뮤니케이션즈가 26일 ‘글로벌 싸이월드(global.cyworld.com)’ 베타서비스를 시작했다. 2008년 3년간의 서비스를 종료하고 미국 등 해외시장에서 철수한 지 약 3년만의 글로벌 재도전이다.
각 국가별로 서비스를 현지화했던 지난 번과 달리 이번 서비스는 단일 플랫폼으로 구성했다. 한국판 싸이월드와 달리 가입시 이메일 주소만이 사용된다. 그러나 한국인 사용자들은 네이트로 접속 후 실명인증을 거쳐야 한다.
글로벌 싸이월드는 기존 국내 서비스 되던 싸이월드와 별반 다르지 않은 모습이다. 팝업창으로 뜨는 미니홈피와 세부적인 메뉴 구성은 국내판과 같으며 선물가게, 배경음악 등 싸이월드 핵심 서비스 역시 존재한다. 영어·중국어·독일어·일본어·스페인어 등 7개 언어를 지원한다.
글로벌 싸이월드는 해외에서 유례를 찾기 힘든 스킨 꾸미기나 배경음악, 도토리 등의 부가 서비스로 페이스북 등 글로벌 SNS 서비스와 차별화를 시도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싸이월드는 현재 시범 서비스 운영에 들어간 상태며 내달 초 미디어 행사를 갖고 정식 서비스에 돌입한다.
전자신문미디어 테크트렌드팀 tren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