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K가 내년 10월부터 수신료 120엔 인하를 확정했다. 수신료 인하로 줄어드는 NHK 수입은 1162억엔(약 1조7265억원)에 달한다.
NHK는 당초 8% 인하 방안을 최고 의결기구인 경영위원회에 올렸다. 위원회는 인하율을 둘러싸고 찬반양론이 부딪힌 끝에 8.9% 수준인 120엔으로 확정했다.
NHK는 수신료 인하로 2013년에 적자로 바뀔 전망이다. 마쓰모토 마사유키 NHK 회장은 “수입 감소가 불가피하지만 경영 효율을 높이고 비용을 줄여 어려움을 넘겠다”고 말했다. NHK는 업무 전환과 신규 채용 축소로 인력을 280명 정도 줄일 방침이다.
NHK는 수신료 인하 외에 △해외 방송 강화 △인터넷 방송 모델 발굴 △경영 효율 제고 등을 뼈대로 하는 3개년 계획도 내놨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