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대구와 대전이 전 세계에서 가장 인터넷 속도가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클라우드 플랫폼 기업인 아카마이는 25일 공개한 올해 2분기 `인터넷 현황 보고서`에서 전 세계 도시별 평균 인터넷 접속속도 조사 결과, 대구와 대전이 15.8Mbps(초당 메가비트)로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어 일본의 시모츠마(15.2Mbps)와 가나가와(15Mbps), 도카이(14.2Mbps) 등의 순이었다.
국가별로는 한국이 지난해 대비 17% 하락한 13.8Mbps를 기록했음에도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전 세계 평균 접속속도는 2.6Mbps를 기록했다.
한편 보고서는 전체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이 지난해 같은 기간의 2배를 기록했으며 지난 1분기보다 8%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활발한 스마트폰 이용자는 하루 평균 1MB(메가바이트)의 트래픽을 발생시키는 것으로 드러났으며, 상위 10%에 해당하는 `헤비 유저`는 하루 평균 40분의 온라인 비디오를 시청하는 것으로 관찰됐다.
이 기간 모바일 네트워크 상의 공격 트래픽을 관찰한 결과 미국과 이탈리아, 러시아 등 3개 국가가 전체 공격 트래픽의 약 70%를 차지했으며, 이들 국가와 칠레·말레이시아·호주·폴란드·중국·헝가리·리투아니아 등 7개 국가를 합하면 전체 공격 트래픽의 90%에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에릭슨(Ericsson) 사가 전세계 180개국의 고객과 1천개 이상의 2세대·3세대·4세대 네트워크를 통해 모바일 트래픽 데이터를 관찰해 얻은 결과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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