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린데, 기흥에 산업용 특수가스 제2공장 준공

 세계 2위 산업용 특수가스 제조 및 엔지니어링 업체인 독일 린데가 25일 경기도 용인에 제2 반도체용 고순도 가스 공장을 준공했다.

 린데가 1억 8000만달러(약 2060억원)를 투자해 용인시 기흥구에 건설한 기흥 제2공장은 기존 제1공장이 감당하지 못하는 반도체 고순도가스 수요를 충당하기 위한 것이다. 이곳에서는 철강·전자·조선·자동차·석유화학 분야에 쓰이는 질소·산소·아르곤 등 산업용 가스를 생산하게 된다.

 김학규 용인시장은 축사를 통해 “기흥 제2공장에서 생산하는 안정적이고 효율성이 뛰어난 가스는 국내 반도체 및 전자기업 세계시장 경쟁력을 한층 높여줄 것”이라며 “앞으로 용인시와 린데 간 성공적인 협력관계가 지속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독일 린데는 1879년에 설립된 기업으로 지난해 매출 20조원을 올렸다. 국내에는 1988년 린데코리아를 설립, 용인·포항·서산에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1405억원 규모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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